전국 코로나 위험도 ‘매우 높음’, 6주째 최고 단계

입력 2022-01-03 15:42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수준을 6주째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12월 5주)까지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11월 4주(지난해 11월 21일~27일)부터 6주째 ‘매우 높음’ 단계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는 ‘중간’ 단계로 내려갔다. 비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12월 2~3주에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올라섰다가 지난주 ‘높음’, 이번 주 ‘중간’으로 단계가 하향 조정됐다. 수도권은 지난해 11월 3주(11월 14일~20일)부터 7주 연속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는 476명을 기록, 지난주(649명)보다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주간 사망자 수는 532명에서 449명으로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도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2월 3주차에는 6865명을 기록했으나 지난주 6101명으로 줄었고, 이번 발표에서 4645명으로 감소했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지난주 71.9%로 나타났다. 앞선 두 차례 발표에선 각각 81.5%, 79.3%로 나타난 바 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국 0.86으로 직전주 0.98보다 더 하락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에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낸 지표다.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감소’를 뜻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