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나 조리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3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3분쯤 남구 연일읍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학생들의 점심을 준비하던 조리원 A씨(52) 등 3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집기 일부가 탔고, 급식실 유리창 등이 깨졌다. 불은 학교 관계자가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진압하면서 15여 만에 꺼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사고현장 합동 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예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