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힘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사퇴…“내 책임”

입력 2022-01-03 14:27 수정 2022-01-03 14:4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긴급 면담을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3일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와 김 위위장은 이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 당 지도부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과감하고 파격적인 인적 쇄신을 강행하고, 더는 우리가 분열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내 책임이다. 내가 지도부의 주요 구성원인데 내 책임이다”라고 답했다.

어떤 식으로 책임을 질 것인가를 묻자 그는 “지도부라는 게 결과책임이지 과정책임이 아니다”며 직책을 내려놓을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