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기반 자율주행차 ‘LG 옴니팟’ 선보인다

입력 2022-01-03 13:38
자율주행차 컨셉모델 LG 옴니팟. LG전자 제공

LG전자가 CES 2022에서 자율주행차 컨셉모델인 ‘LG 옴니팟(OMNIPOD)’을 선보인다.

LG전자는 4일 오전 8시(한국시간 5일 오전 1시)에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CES 공식 사이트를 비롯해 LG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옴니팟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이다. 업무를 위한 오피스 공간 뿐만 아니라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LG전자는 기존 스마트홈을 넘어 모빌리티까지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자동차가 이동수단에서 생활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LG가 자율주행차인 옴니팟을 양산할지는 미지수다. LG전자는 그동안 자동차 분야로 진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래 자율주행차가 어떤 모습일지 고민하는 차원에서 만든 컨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LG전자 제공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서브봇,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등 5G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며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일상을 소개한다.

지난해 이어 LG전자의 가상인간(Virtual Human) ‘김래아(Keem Reah)’도 다시 한 번 깜짝 등장한다. 래아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노출되며 가수로서의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린다.

이밖에도 ‘고객의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신개념 가전을 소개한다. 신개념 공기청정팬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집 안에서 다양한 식물을 손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오브제컬렉션’, 원하는 장소로 간편하게 이동해가며 시청할 수 있는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이 소개된다. LG 씽큐 앱의 스마트 키친 기능을 강화한 ‘씽큐 레시피’ 서비스도 선보인다.
신개념 공기청정팬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LG전자 제공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은 “LG 씽큐 생태계를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장해 집에서의 경험이 차량 내에서도 끊김 없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