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상공인·피해업종에 신속한 보상”

입력 2022-01-03 10:29 수정 2022-01-03 11:18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2년 임인년 신년사를 통해 방역진과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소상공인과 피해업종에 최대한 두텁고 신속하게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고강도 방역조치가 연장되고 일상회복이 늦어지고 있어 민생의 어려움이 커져 안타깝다. 특히 연말대목을 잃고 설 대목을 염려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에게 특별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확진자 수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조만간 감소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병상과 의료진도 대폭 확충되고 있다. 이달부터 먹는 치료제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안심하긴 이르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전 세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에서 우세종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우려하면서도 “정부는 이 고비를 넘어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정부는 길게 내다보고 국민과 함께 뚜벅뚜벅 헤쳐가며 일상회복의 희망을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