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관해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우리 역사는 생각이 다르더라도 크게는 단합하고 협력하며 이룬 역사였다”며 “다시 통합하고 더욱 포용하며 미래로 함께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유한하지만 역사는 유구하다”며 “어느 정부든 앞선 정부의 성과가 다음 정부로 이어지며 더 크게 도약할 때 대한민국은 더 나은 미래로 계속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 정부는 남은 4개월,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함은 최대한 보완하여 다음 정부에 보다 튼튼한 도약의 기반을 물려주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믿는다”며 “위기 극복 정부이면서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정부로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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