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보훈단체 회원인 구민들의 위문금을 기존 15만원에서 올해부터 21만원으로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서울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이다.
서초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보훈단체 활동을 활성화하고 사기진작 차원에서 지원금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지급 시기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과 설, 추석 등 연 3회로 시기별로 7만원씩 지급된다.
서초구는 올해부터 국가보훈대상자 사망 위로금의 지급대상을 상이(전·공상)군경 등을 포함해 모든 국가보훈대상자로 확대하는 등 보훈대상자 가족들의 복리 후생을 위해 각종 지급 대상 범위도 확대했다.
구는 국가유공자 장례서비스 지원 대상자도 기존 국가유공자에서 선순위 유족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보훈위문금을 기존 회당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지역 내 보훈단체 보조금도 전년보다 5% 인상해 지원할 예정이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국가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예우와 명예 선양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노고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