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지난해 방송으로 얻은 수익금 17억여원을 기부했다.
MBC는 '놀면 뭐하니?'의 제작진과 유재석 등 출연자의 뜻에 따라 2021년 달력 판매금,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의 음원과 앨범 판매 등으로 얻은 수익금 17억1000만원을 11개 단체에 기부한다고 2일 밝혔다. 기부금 가운데 탁구선수 신유빈이 미션 수행을 통해 획득한 금액과 출연료 전액 등 2000만원은 유소년 탁구 선수 지원을 위해 쓰도록 대한탁구협회에 전달한다.
나머지 16억9000만원은 안나의 집 한국소아암재단 사랑의 열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밀알 복지재단 세이브더칠드런 동방 사회복지회 지파운데이션 함께하는 사랑밭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전달하기로 했다.
‘놀면 뭐하니?’의 기부 활동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유재석이 드러머로 활동한 ‘유플래쉬’ 프로젝트로 얻은 음원 수익 2억원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음악 영재를 지원하는 아동청소년 맞춤 음악교육을 위해 기부했다. ‘뽕포유’ 프로젝트를 통한 ‘유산슬’의 음원 수익과 달력 판매 수익은 취약계층의 결식아동 급식 지원 사업에 쓰이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지난해에도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수익 15억5000만원 등을 기부한 바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