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신규 감염 93명…누적 1207명으로 늘어

입력 2022-01-02 14:33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하루 새 90여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93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감염자 수가 120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감염자 중 64명은 국내감염(지역감염), 29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국내감염 64명 중 26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산발 사례이며, 38명은 연쇄 감염(n차 감염)과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다.

집단 사례들과 관련해 120명의 감염 의심자가 추가로 확인된 상황이어서 감염자 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누적 감염 의심자는 707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3∼4시간 내로 확인할 수 있는 신속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도입되면서 감염 사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 어느 정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퍼진 상태에서 검사 역량이 커졌기 때문에 감염 사례도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유입 감염자 중에선 미국발 입국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3명), 도미니카공화국·멕시코·캐나다·필리핀(각 2명), 아랍에미리트·체코·크로아티아·튀니지·프랑스(각 1명)이다.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 1207명의 감염경로는 국내감염 605명, 해외유입 602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