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성 인천중구청장 “WHO 국제안전도시 인증 추진”

입력 2022-01-02 14:18 수정 2022-01-02 22:01



홍인천 인천 중구청장은 2일 “지난해 숙원사업이었던 제3연륙교의 착공 및 공항철도 환승할인을 이끌어 냈다”며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체육·복지·문화시설을 갖춘 복합 공공시설 사업을 위해 총 4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4년 8월 준공하겠다”고 다짐했다. 홍구청장은 올해 선거에서 재선에 나선다.

홍 구청장은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영종지역에 학교 부지를 활용한 복합시설을 건립해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구민의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한 평생학습관을 신축해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평생학습도시로의 전환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구청장은 “2024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인증 공인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2022년에는 ‘국제안전도시 공인 사업수행평가 연구용역’을 추진해 중구가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전국 최초 자가 격리 TF팀 설치와 집단발생 예상 직군·지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각고(刻苦)의 노력을 기울였다.

홍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는 세계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있음에도 대규모 항공사고 및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시 적절한 대처 및 조치를 할 수 있는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전무한 상황”이라면서 “구민의 생명권 보장과 감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영종국제도시에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특히 홍 구청장은 지난해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해 선정하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안전이 구현되며 소외된 구민 없이 모든 주민에게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는 등 양평평등 도시의 기반을 확보했다.


홍 구청장은 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복지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기반을 조성하고 지자체 복지수준 제고를 위한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 우수지자체로 되는등 복지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했다.



홍 구청장은 “문화재청의 국비 지원을 받아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인 ‘2021년 우리 지역 대표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문화재 야행 부분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우리 중구의 위민행정과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위드코로나 시대의 관광사업 활성화에 대한 비전도 언급했다.

홍 구청장은 국·시비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성과를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홍 구청장은 “원도심의 낙후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르네상스 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100억원을 확보했다”며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 이동 취약계층의 관광지 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 지점별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한 무장애 관광 정보제공,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관광활동 여건을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프로젝트로 문화체육부가 주관하는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항장 문화지구, 월미문화의 거리, 연안부두 해양광장, 하나개해수욕장 등 4곳이 선정돼 15억원을 확보했다”고 역설했다.


중구는 지역 밀착형 SOC사업인 해양수산부 주관 ‘2022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서 전국 187곳 중 3.7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129억원을 확보했다.



홍 구청장은 “의미있는 역사·문화 공간 조성을 통해 문화·관광사업을 강화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이 강한 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지역 문화예술 산업의 진흥 및 주민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인천중구문화재단’의 효율적·안정적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전시·판매를 지원하고 구민의 생활문화를 정착시키며, 청년 김구 역사거리 및 감리서 터 휴게쉼터를 조성해 독립운동사의 큰 별 김구 선생님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문화강국의 기틀을 다지는 역사·문화 기반시설로 활용하겠다”고 역설했다.


홍 구청장은 또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볼거리와 편의성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던 영종국제도시 지역의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거잠포 입구에서 무의대교에 이르는 해안 길에 해안풍경과 어울리는 상징성 있는 빛 연출을 통한 야간 경관을 조성함은 물론 영종하늘도시 중심상업지역에 보행자 테마거리를 조성해 중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구청장은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가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입장이다. 홍 구청장은 “원도심 지역은 장기 미집행 도로 5개 사업 25개 노선에 대해 63억원을 투입해 신속히 개설하겠다”며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등을 추진해 원도심을 재생하고 쾌적한 친수환경을 조성해 역사·문화·예술 및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종국제도시 지역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용유지역에 452억원을 투입해 6개 노선의 도로를 개설하고, 영종지역에는 312억원을 투입해 6개 노선의 도로를 개설해 영종국제도시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구청장은 또 “영종국제도시 일원의 노후·파손된 자전거도로 정비 및 편의시설을 확충해
자전거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고 무공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키겠다”면서 “용유지역이 가진 천혜의 해안풍경, 해수욕장, 마리나를 이용해 용유지역을 해양관광지로 브랜드화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규모를 키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