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가 추진 중인 공공의대 설립 추진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2일 인천대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2월 30일 인천대 대학본부에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의 감염병 예방과 우수 의료인력 양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인천대학교 박종태 총장과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한 김나영 인천대총학생회장, 이호철 대외협력부총장 등 교육청 관계자, 인천대 학생, 직원들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에 앞서 참석자들은 양 기관의 교육 협력 사업과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협약 체결 후에는 도성훈 교육감이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지지하는 서명서를 박종태 총장에게 전달했다.
또 교육청 및 대학관계자와 인천대 학생 및 직원 등이 대학 본관 5층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피켓과 풍선을 이용해 양 기관의 협력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대학교와 인천시교육청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교육 분야 자문 ▲범시민 서명운동 홍보 및 참여 등에 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인천대 박종태 총장은 “인천대는 매년 인천 관내 고등학교에서 매년 1000명 정도의 학생이 입학하고 있는 국립대학으로서 우리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공공의대 설립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해준 인천시교육청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이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예방과 치료, 우수 의료인력양성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지역의 우수한 인재 양성과 공공의료 개선에 기여하고자하는 인천대의 노력에 교육청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의 뜻을 모아 적극 지지하게 됐다”며 “향후 공공의대 설립은 물론 인천의 교육 증진을 위한 협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대학교 입시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 인천지역 고등학교에서 인천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5247명으로 이 중 946명이 입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대는 매년 인천지역 청소년을 위해 고교학점제, 교과융합형 진로탐구활동 프로그램, 진로맞춤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정교사 자격연수, 혁신교육 교육대학원 과정, 고교맞춤 컨설팅 등 교사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인천대학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예방과 치료, 공공의료 서비스 확충과 우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온라인(inucom.inu.ac.kr), 전화(080–808 -0115),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