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재명!” “앞으로! 제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새해 첫날 부산을 방문하자 현장은 이 후보 지지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 후보는 1일 오전 부산신항을 방문했다. 야당세가 강한 부산이었지만 현장에는 이 후보를 응원하러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 후보가 도착하기 전 지지자들은 부산 강서구 부산항 홍보관 앞에서 이 후보의 동선을 묻기도 하고, 저마다 카메라를 꺼내 이 후보를 맞을 준비를 했다.
특히 이 후보의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와 슬로건인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은 지지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한 50대 남성은 “‘이재명은 합니다’ 보다 ‘나를 위해, 이재명’이 실용적인 것 같다”며 “다양하게 활용하기에도 좋다”고 답했다.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캐치프레이즈 슬로건을 활용해 피켓을 만들고, “나를 위해, 이재명!” “나를 위해, 대통령” 등의 구호를 외쳤다.
현장의 지지자들은 공통적으로 이 후보의 ‘추진력’을 이유로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 60대 남성은 “이재명은 누구보다 일을 잘해서 무언가를 바꿀 것 같다”면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갈 것 같냐”고 말했다.
한 지지자는 “부산에서도 이 후보의 인기가 높다”며 “가장 큰 이유는 추진력, ‘한다면 한다’는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부산신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2022년 새해 첫날을 부산에서 공식적으로 출발하게 됐다”며 “부산이 가지는 의미는 각별하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은 항만도시로서 기능도 하지만 가덕도 신공항을 통해서 철도, 기반시설 통해서 트라이포트(Tri-port, 철도·공항·항만)가 완성이 되면 대한민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부산·경남·울산의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유라시아로 연결되는 북한과의 철도가 연결되어 부산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