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해 인사 “마지막날까지 온 힘…함께 걷자”

입력 2022-01-01 10:06
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새해 첫날인 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임인년 새해를 맞아 국민들에게 “늦봄의 마지막 날까지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함께 손잡고 건강한 한 해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1일 SNS를 통해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호랑이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방역 최일선을 지켜주신 방역진과 의료진, 어려움을 감내해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상을 뒷받침해주신 필수노동자와 이웃의 안전을 함께 생각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단한 땀방울이 함께 회복하고 도약하는 힘이 됐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격변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경제와 삶의 방식을 선도하고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해야 한다”며 “나라 안에서는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다잡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마음의 밭을 단단히 갈아두었고 경제의 씨앗 또한 잘 준비해 뒀다”며 “함께 걷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남긴 글.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방명록에는 “선도국가의 길,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