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무역 일선 현장을 찾는 경제 행보로 새해를 시작한다. 선대위 개편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대표와 함께 현충원을 찾는 일정도 주목된다.
윤 후보는 해가 2022년으로 바뀌는 이날 오전 0시에 맞춰 인천 연수구의 인천신항 컨테이너 하역 현장에 간다. 윤 후보 측은 “경제 발전의 견인차이자 대외 교역의 최전선 현장을 방문해 항만 근로자를 격려하고 애환에 공감하면서 새해 민생 행보의 첫 시동을 건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어 오전 9시10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 선열들에 참배한다.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기현 원내대표가 동행한다. 이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 직책을 내려놓은 지 11일 만의 첫 공식석상 대면이다.
윤 후보는 오후에는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장소는 대통령후보실이 있는 당사가 아니라 중앙선대위 사무실이 위치한 대하빌딩이다. 선대위 신년인사를 하고 2022년을 정권교체의 해로 만들 것을 결의하는 자리다.
윤 후보는 뒤이어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공약 언박싱’ 행사에 참석한다. 윤 후보 측은 “국민들이 공약을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줄 ‘공약 플랫폼’을 소개하고 본격적 정책 중심 선거운동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강서구의 부산신항을 찾아 국적 원양선박 선원을 격려 행보를 예고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