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현대차 서비스센터 부지, 도심형 미래연구소 들어선다

입력 2021-12-31 11:35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용산구에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연구·개발하는 현대자동차의 미래형 연구소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30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어 원효로4가 114-36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로 이용됐던 곳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따라 건축물 용도를 완화해 지상 7층∼지하 5층, 연면적 6만7천㎡ 규모의 연구소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계획안에는 또 연구소 내 지역기여시설을 활용해 도심항공교통(UAM) 운영에 필요한 교육·체험 공간 등을 조성하고, 한강 변으로 이어지는 보행환경을 개선하도록 건축한계선을 지정하고 도로 등을 정비하는 내용도 담겼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와 현대자동차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미래 교통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