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방학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1075명을 대상으로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결식 우려가 있는 수급자‧차상위‧한부모 가정 아동 및 기준중위소득 52%에 해당하는 가구의 18세 미만 아동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아동에겐 서울시 내 일반음식점과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가 지급된다. 지원금액은 1식당 7000원으로, 가정상황에 따라 하루 1~2식에 해당하는 금액이 충전된다. 지원 아동 중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행복도시락센터에서 주 1회 도시락을 선택해 배달받을 수도 있다.
앞서 광진구는 지원 대상을 발굴하기 위해 최초 신청 또는 기존 지원 아동을 대상으로, 소득, 결식 우려 여부 확인 등 전수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또 구는 동주민센터 방문 접수나 온라인 등을 통해 상시로 지원 대상을 신청받을 방침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겨울방학이 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급식비를 지원한다”며 “많은 아이들이 신청하여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