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간 모녀에게 연락하면서 집까지 찾아갔던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30일 주거침입·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3개월 간 피해자에게 연락하고 딸의 위치를 물으며 주거지에도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9월 별도의 협박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모녀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신변보호 조치를 했다.
A씨가 연락을 그만두자 신변보호 조치는 지난달 초 해제됐다.
A씨는 최근 다시 피해자에게 연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오전 0시15분쯤 피해자 집 앞 공동현관에서 벨을 누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