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역과 협력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250명 신규채용을 이뤄냈다.
경남도는 지난 29일 개최된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LH가 미채용한 올해 계획된 일반정규직 250명 신규채용 계획이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LH는 정부의 LH혁신방안에 따른 정원 감축 등으로 중단됐던 2021년 신규채용을 재개해 일반정규직 250명을 별도정원으로 채용한다. 이 중 혁신도시법에 따른 5명이하 채용 제외 등 예외규정을 적용하더라도 지역인재를 최대한 50여 명 채용하고, 채용목표제는 이전지역(경남) 인재 30% 비수도권 지역인재 35% 양성평등 25% 순으로 적용한다.
경남도는 올해 3월 LH부동산 투기 의혹이 언론에 최초 보도된 이후 LH혁신안과 경남혁신도시 연계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정치권, 경남도의회, 진주시 등과 함께 청와대를 비롯해 정부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특히 지난 이달 초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주도해 지역대학 총장 3명, 지역 청년을 대표해 경상국립대 총학생회장이 함께 국무총리를 전격 방문해 건의한 후 급물살을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LH 신규채용은 LH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전국의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경남으로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H는 지난 11월부터 체험형 인턴 497명을 채용해 LH 지역본부에서 4개월간 근무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근무할 체험형 인턴 600여 명도 현재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LH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이 많이 도전할 수 있도록 경남도 누리집 배너존을 통한 온라인 홍보를 병행하고 지역대학 누리집을 통해서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규채용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해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LH혁신방안에 따른 경남혁신도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와 지역이 협력 21년 LH 신규채용 250명 채용
입력 2021-12-30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