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뒤 사망 신고가 된 10대 중에서는 가장 어린 나이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접종한 16세 1명이 사망한 사례가 당국에 신고 됐다.
당국은 개인정보 보호 및 유가족 의견 등을 이유로 접종 백신 종류, 1~2차 접종일, 접종 후 사망까지의 기간 등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국내에서는 12∼17세 백신 접종에 화이자 백신이 쓰이고 있다.
예방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인과관계 여부를 조사한 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10대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고 신고가 된 사례는 이번 신고를 포함해 모두 4명이다.
연령별로는 18세가 2명, 19세와 16세가 각 1명이다. 이중 당국은 19세 사망 사례의 경우 백신 접종 이전 백혈병이 발병했다면서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