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선대위원장 남진희 “청년, 현재를 사는 주인공”

입력 2021-12-30 13:36
cbs라디오 화면.

최초의 고등학생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화제를 모은 남진희 더불어민주당 광주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광주여고 3학년)은 “청년을 현재를 살아가는 주인공으로서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3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청년을 미래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청년을 현재도 살아가는 주인공으로서 바라보는 관점이 있어야 하고, 그 방향성이 있어야 청년 정책도 틀을 정확히 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회의원·지방선거 피선거권이 만 18세로 하향된 것과 관련해선 “청년을 위한 정치에서 청년에 의한 정치로 바뀌는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는 나이에 대한 논의를 몇몇 전문가나 정치인만 진행할 것이 아니라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선대위 합류 배경에 대해선 “광주여고 학생회장을 하면서 지역 학생회장 단체에서 활동했는데 목소리를 내는 것들을 보시고 제안해 주셨다”면서 “고민을 했는데 목소리가 정책에 닿지 않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주변에서 제 모습을 많이 봐오셨으니 이런 데 열정을 가지고 의지가 있는 것을 알아서 응원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남 위원장은 “선대위에서 훨씬 생산적인 이야기와 다양한 의견을 나눌 자리가 많더라”며 “여러 의견 공유가 잘 되고 언론에 나오는 것은 극히 일부분인데 부정적인 면으로 나올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밝혔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