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의회가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추진하기 위해 남양주시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의정부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6명은 지난 28일 남양주시의회 이도재 부의장과 남양주시 관계 공무원을 만나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별가람역) 연장사업은 2조3840억원을 투입해 12.9㎞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날 의정부시의회 소속 임호석, 구구회, 김현주, 박순자, 조금석, 김영숙 의원과 남양주시의회 이도재 부의장은 경기북부의 교통환경 개선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남양주시 별내선 연장사업을 의정부시까지 확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정부시는 8호선 의정부 연장안이 5년 뒤 이뤄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포함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의정부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남양주시와 공동으로 사전 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8호선 의정부 연장안의 반영 가능성을 높여한다는 생각이다.
이에 의원들은 남양주시 관계자로부터 “지자체 간 구체적인 사전협의와 과업범위 설정 등 긴밀한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들었다.
임호석 국민의힘 의정부시의원대표 의원 등은 “8호선 종착역인 남양주시 별가람역을 시작해 청학역, 고산역을 거쳐 탑석역 까지 8.3㎞의 추가연장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더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