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국민의힘 선대위 내일이기대되는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무차별적 통신자료 조회에 대해 “남영동 대공분실, 안기부 적자가 바로 공수처 아닌가”라고 맹공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을 그렇게 외치더니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 결국 공안기관이다. 고문만 안한다고 민주정권인가. 민주화 운동 잠깐했다고 국민을 눈 아래로 보며 우려먹던 이들이 야합해 선거법이랑 엿바꿔 먹은게 공수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주류 586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의 주류 586들이 과거 역사를 다 부정하고 본인들만 옳다고 우기는 근거가 무엇일까. 박정희 정권이 노동3권을 억압했고, 5.18과 권위주의 통치라는 전두환 정권의 어둠 때문이다”라며 “그런데 본인들은 아무 성과 없이 나라를 거덜낸 주제에 21세기 한국에서 민간인 사찰을 해온 것이 들통났다”고 일갈했다.
그는 “같은날 보도된 소식이 청와대는 대기업 총수들에게 ‘청년 채용이 부진한 반성문 영상’을 요구해 올렸다는 것”라며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이정도면 뇌가 무식해서가 아니라 586의 마음자세 자체가 반민주이기 때문이다. 자기들이 온 세상의 위에서 호통치는 존재라는 인식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잘못을 왜했는지 사연도 안묻고 삼청교육대로 끌고가는게 사회정화라는 전두환 대통령과 도대체 뭐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신들은 뼛속까지 구태고 파쇼”라며 “그정도 피와 꿀을 빨았으면 이제 그만하라. 공수처가 태어나게 한 정당 후보들은 이걸 어떻게 끊어낼지 밝힐 요량이 아니면 모두 후보 사퇴하라”라고 덧붙였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