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발의 중인 차별금지법 반대”

입력 2021-12-29 23:29 수정 2021-12-30 19:06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경기총·대표회장 임다윗 목사),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대표회장 송종완 목사,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등 교계 및 시민단체들은 28일 청와대 앞과 국회 앞에서 각각 성명을 내고 국회에 발의 중인 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사진)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집권 여당은 차별금지법, 평등법, 건강가정기본법 주민자치기본법 등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법의 발의를 즉각 철회하고 발의자를 출당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교계 및 시민단체 100여곳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국회 앞에서 성명 발표 후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당사까지 행진하고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 성 명 서 >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건강한경기도만들기 도민연합은 113개 참여단체와 함께 현 집권 여당이 발의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하는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은 자유대한민국의 헌법과 체제를 부정하는 악법이다.

지난 11월 4일 이 법안의 대표발의자들이 기자회견을 하므로 차별금지법 통과가 목전에 와있다.

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차별금지법’ 재정에 대해 강력하게 언급했다. 인권선진국이 되려면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나, 국민 다수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차별금지법은 이름과 다르게 차별과 동성애를 조장하고, 인권을 침해하며, 구별을 막고, 언론, 종교, 표현의 자유를 빼앗는 독재 공산주의자가 국민을 단속하는 악법이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첫째로 개인과 사회와 언론의 정당한 기능과 선한 판단구별이 죄가 된다.

평등법과 같은 맥락인 영국의 시민동반자법이 2004년에 통과된 후, 2014년도에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었다.

실례로 영국은 지난 10년간 자신의 성 정체성을 다르게 인식한 아동, 청소년들이 4000%나 증가했다.

또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 에이즈 감염이 급증할 수밖에 없다. 2019년 국내 에이즈 감염 신고자 중 1,111명이 남성이고, 이 중 821명이 성 접촉에 의한 감염이다.

이 중 442명은 동성 간 접촉 감염이다. 에이즈 감염이 동성애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면, 가정이 파괴되고, 출산에 영향을 주어 국가의 멸망을 자초하려고 한다. 자녀들의 성 정체에 혼란이 오고, 에이즈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사회적으로 대혼란이 야기 될 수밖에 없다.

국민은 이로 인한 인간성 파괴, 창조원리 부정의 죄를 물어 현 정권의 소멸을 촉구할 것이다.

두 번째로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뿌리다. 이미 차별금지법은 33개의 법안과 조례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동성애자들의 인권이 보호되고 있다.

기독교가 이 법을 반대하는 것은 국민의 자유와 선택을 통제하는 전체주의적, 독재주의적 발상에서 기인한 법이기 때문이며 오히려 역차별과 분열을 조장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동성 커플을 동반자로 규정할 때, 이성 커플 역시 동반자 관계로 전락하게 되고, 동성 간 자녀 입양 또는 인공 수정, 대리모 등을 통해 자녀 출산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

이는 생명윤리와 창조질서에도 어긋난 일이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모든 사상과 행위를 거부할 권리와 자유가 있다.

이런 폐단이 있는 줄 알면서도 차별금지법을 통과하려는 정부와 집권 여당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하여 도민연합은 성경과 헌법의 가치를 수호하고, 우리나라와 국민, 교회와 교인들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삽화=국민일보 그림창고

1. 정부는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언론 표현, 종교의 자유를 막지 말라.

1. 집권 여당은 차별금지법, 평등법, 건강가정기본법 주민자치기본법등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법의 발의를 즉각 철회하고 발의자를 출당하라.

1. 악법 발의자 장혜영, 이상민, 박주민, 권인숙, 남인숙, 정춘숙 의원은 정체를 밝혀라.

1. 편파적으로 악법의 입법을 지지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하라.

1. 악법, 망국 법의 입법 시, 일어나는 정권퇴진운동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2021년 12월 28일
건강한경기도만들기 도민연합,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서울,경기도,인천), 한국기독인총연합, 사)전국17개광역시도226시군구기독교총연합, 사)한국교회연합, 사)한국기독교교단협의회, 사)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사)한국기독교개혁교회협의회,
사) 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 사)대한기독교총연합회, 사)한국개신교단협의회, 새한국국민운동수원시연합, 바른인성시민운동, 한반도복음화중앙협의회 외 100개 단체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