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회복에 온 힘기울이겠다”

입력 2021-12-31 23:08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교육회복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진행되는 시교육감 선거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도교육감은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면서 “2022년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는 전환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일신 일일신(日新 日日新)’이라는 말을 표어로 삼아 ‘진실로 하루를 새롭게 하고, 날마다 새롭게 한다’는 혁신의 기치도 내걸었다. 코로나19 위기에 굴복하지 않고, 나날이 새로워지는 인천교육으로 아이들의 삶도 나날이 행복해지는 기회의 2022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교육도 전환의 시기를 맞이한만큼 코로나19가 가져온 교육결손을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교육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인천교육 가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도교육감은 교육회복과 관련해 학생들의 다양한 특성에 맞춰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과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심리, 정서, 인성, 사회성, 건강 등의 영역에서 학생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세심히 살피고 돌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도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꿈과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제,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산업구조의 재편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만큼 학생들이 주도성을 발휘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직업교육과 취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도교육감은 또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미래 사회를 만들어가는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원격수업을 계기로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환경이 달라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이 과정에서 나타난 디지털 격차의 해소가 중요한 과제된만큼 디지털 문해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힘을 기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감은 “기후위기에 맞서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며 “기후위기는 함께 극복해야하는 시대적 소명으로 우리 일상을 생태친화적으로 바꿔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교육가족들이 쓰레기를 줄이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실천에서부터,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까지 전지구적 기후행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생태시민으로서 지구를 살리는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도교육감은 마지막으로 “인천 학생들이 동아시아를 이끌어갈 세계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시민들이 평화와 공존,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연대하는 일을 비롯 학생들이 학교와 마을에서 세계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