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다, 하지만 안 끝났다… 머스크 남은 매도량은?

입력 2021-12-29 17:3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미국 타임지 표지.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도했다.

미국 경제채널 CNBC는 28일(현지시간) 자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가 10억2000만 달러(약 1조2096억원)어치 자사주 93만4090주를 팔아 지분 10% 매각 목표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140만주 가량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도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에서 테슬라 지분 10% 청산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찬성 의견이 우세했고, 머스크는 그대로 실행했다. 한때 1200달러에 도달했던 테슬라 주가는 1000달러 밑까지 내려갔다가 최근 1100달러 인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주 트위터에 “지분 10% 매각 목표에 근접했다”고 알렸다.

머스크는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50% 넘게 오르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미국 타임지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서 ‘올해의 인물’로도 선정됐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