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수처, 윤석열·김건희 통신 조회”

입력 2021-12-29 16:22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 등의 통신 자료를 조회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김진욱 공수처장을 사퇴시키고 관련 기관 주모자를 밝혀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수처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며 통신기록 조회 현황이 담긴 문서를 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수처는 윤 후보의 통신 자료를 3회 조회했고, 서울중앙지검은 4회, 인천지검 1회, 서울지방경찰청 1회, 관악경찰서 1회 조회했다. 배우자 김씨에 대해서는 공수처 1회, 서울중앙지검 5회, 인천지검 1회 조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수처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며 통신기록 조회 현황이 담긴 문서를 바라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의 검찰총장 시절 ‘고발 사주’ 의혹 등과 관련해 다수 언론인과 야당 정치인의 통신 자료가 공수처에 의해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까지 공수처가 조회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총 78명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임태희 총광상황본부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수처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며 통신기록 조회 현황이 담긴 문서를 살펴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당내 선대위 종합상황실에 불법사찰 국민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