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국민의힘 윤리위에 이준석 대표 제소”

입력 2021-12-29 14:33
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강 변호사는 29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에 대한 책임당원 김세의, 김소연, 이경민 외 2만2500명의 윤리위원회 제소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적었다.

이경민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최근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영입을 비판하면서 SNS에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고 적었다가 삭제했다. 이 부대변인은 당 윤리위 징계심의 대상에 올랐다. 결국 이 대표와 ‘맞제소’ 상황에 놓이게 됐다.

강 변호사는 “이 부대변인은 30일 열리는 윤리위에 이 대표에게 제소돼 심의가 예정돼 있다. 이 대표에 대한 이 부대변인의 제소 참여는 일종의 맞제소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27일 “이 대표가 2013년 7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거짓 의혹 제기”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