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맞았는데…휴 잭맨, 코로나 확진 “감기와 비슷”

입력 2021-12-29 09:53 수정 2021-12-29 10:21
휴 잭맨이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이다. 휴 잭맨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엑스맨’에서 울버린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배우 휴 잭맨(53)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휴 잭맨은 이달 초 부스터샷까지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휴 잭맨은 2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30초가량의 영상을 게재하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휴 잭맨은 “내가 직접 알리고 싶었다”며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목이 따끔한 것과 약간의 코감기 증세가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증상은 가볍다”며 “최대한 빨리 나아 가능한 한 빨리 무대로 돌아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휴 잭맨은 현재 뮤지컬 ‘뮤직맨(The Music Man)’을 공연 중이다.

앞서 지난 20일 휴 잭맨과 공동 주연을 맡아 함께 뮤지컬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서턴 포스터(46)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휴 잭맨이 출연 중인 뮤지컬 '뮤직맨' 트위터 캡처

그럼에도 공연을 계속해서 이어가던 주최 측은 휴 잭맨의 확진 판정이 나오자 내년 1월 1일까지 모든 공연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뮤직맨’ 측은 2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브로드웨이 ‘뮤직맨’의 모든 공연은 1월 1일까지 취소된다. 모든 티켓은 환불 혹은 교환될 것”이라며 “공연은 2일부터 재개된다”라고 전했다.

휴 잭맨은 지난 4월 백신 접종을 이미 완료했으며, 약 3주 전 추가 접종을 받았다.

그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알렸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휴 잭맨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접종 중인 모습이었으며, 당시 근육질 팔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