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위로 “번쩍”…벼락맞고 생존한 인도 남성[영상]

입력 2021-12-29 00:08 수정 2021-12-29 00:08
트위터 캡처

인도에서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걷던 남성이 벼락을 맞고도 기적적으로 생존하는 일이 일어났다.

인디아닷컴은 인도 자카르타 북부에 위치한 중장비 회사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압둘 로지드(35)가 벼락에 맞은 영상을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지드가 벼락에 맞는 순간은 회사 CCTV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로지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을 들고 차량기지 근처를 걷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우산에 벼락이 내리며 커다란 불꽃이 일었다. 로지드는 번개가 내리친 직후 쓰러졌고, 현장에 있던 동료 직원들은 로지드에게 곧장 달려갔다.

트위터 캡처

로지드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로지드는 손에 화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디아닷컴은 로지드가 손에 들고 있던 경비원용 무전기가 번개를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벼락이 치는 와중에 우산을 쓰고 다닌 것이 번개에 맞을 확률을 높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