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관합동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구축

입력 2021-12-28 14:27
부산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 오픈기념식. 부산시

부산시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힘을 합쳐 창업 초기기업에 입주 공간과 네트워크, 투자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부산시는 28일 부산YMCA 1층에서 한국예탁결제원 등 7개 기관과 함께 마련한 ‘부산 민관 합동 코워킹 스페이스’(BIGS·빅스) 오픈 기념식을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 등 협업 기관과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BIGS 총괄 관리는 부산시가, 운영은 부산경제진흥원이 맡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공간 운영비를 지원하고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은 총괄 사무국을 운영하며 각종 프로그램 지원을 맡는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보증과 비금융 지원, 투자를 전담하고 BNK금융그룹은 펀드 투자와 대출 지원으로 창업기업의 맞춤형 성장을 돕게 된다.

BIGS는 참여 기관이 공동 출연한 기금으로 혁신 창업 기업에 입주공간 40석과 맞춤형 육성(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제1기 BIGS는 한국예탁결제원의 창업기업 액셀러레이팅사업(k캠프)과 부산시 창업투자 경연대회(B스타트업챌린지)에서 선발한 38개사가 첫 지원 대상이다. 입주 희망 기업에는 6개월간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기업진단을 통한 비즈니스모델 고도화·사업화 지원·투자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윤일 경제부시장은 “BIGS는 이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 민·관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혁신 창업기업 육성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