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일주일여 만에 또 성폭행을 시도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A씨(22)를 전날 강간치상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하기 위해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 자택에 2시간가량 갇혀 있다가 스스로 탈출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지난 19일에도 성폭행 등 혐의로 체포됐으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