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교도소에 수감됐던 재소자가 몸에 상처를 입은 채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교정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공주교도소에서 수형생활을 하던 A씨(42)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을 동료 재소자가 발견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의 신체 곳곳에는 멍 자국과 상처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측은 ‘골절 등 폭행 흔적이 있다’는 취지의 1차 부검 소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정 당국은 A씨의 폭행 피해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같은 수용실에 있던 다른 3명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교도관을 상대로도 경위를 파악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