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터 Y(RY)가 WCK 인비테이셔널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다운 실력을 뽐냈다.
RY는 27일 서울 동대문구 브이 스페이스에서 열린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 A조 경기에서 에이전트 게이밍(ATG)을 2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A조 승자조에 진출, 오는 29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4강 직행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RY는 국내 최강의 ‘와일드 리프트’ 팀으로 평가받는다. 이날도 자신들의 네임 밸류에 걸맞게 ATG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미드라이너 ‘이삭’ 김은수와 정글러 ‘도’ 도진호가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1세트 때는 김은수(제드)가 경기 초반 3킬을 홀로 챙겨 스노우볼을 굴렸다. 금세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가까이 벌린 이들은 16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절묘한 어그로 핑퐁으로 5-0 대승을 거둔 뒤 게임을 끝냈다. 2세트 역시 도진호(이블린)의 화려한 플레이에 힘입어 19분 만에 ATG의 넥서스를 부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