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별세 2개월만에…5·18 민주묘지 다시 찾은 장남

입력 2021-12-27 18:22
지난 5월 25일 노재헌 변호사가 광주아트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연극 '애꾸눈 광대'를 관람하고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 연합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지 2개월여 만에 아들 노재헌 변호사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노 변호사가 27일 오전 11시쯤 비공개로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고 전했다.

참배 방문에 앞서 사전 연락은 없었으며 수행원만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변호사는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5·18 민주 영령들을 추모하며 민주 영령들과 국민들께 진 빚을 갚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노 변호사는 이날 참배단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한 뒤 무명열사·행방불명자 묘역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노 변호사가 5·18 민주묘지를 찾은 것은 네 번째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별세하기 전인 2019년 8월 23일, 2020년 5월 29일, 지난 4월 21일에도 이곳을 찾았다.

지난 10월 26일 별세한 노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경기 파주 통일동산지구 내 동화경모공원에 안장됐다.

김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