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일산병원 ‘호흡기 전담클리닉’ 확대 이전

입력 2021-12-27 18:18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7일 의료접근 편의성과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확대 이전했다고 밝혔다.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와 구분이 어려워 진료에 제한이 있었던 감기와 독감 등의 발열 호흡기 환자들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시설이다.

일산병원은 지난해 2월 병원 외부 별도의 공간에 안심진료소를 설치하고 호흡기환자의 진료와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일산병원은 외부에 설치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보다 편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도록 원내로 이전 개소했다.

병원 1층에 자리한 일산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모든 공간에 음압시스템, 냉난방기, 헤파필터를 장착한 공기청정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빠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호흡기질환 및 발열 환자와 일반 진료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교차감염을 철저히 차단했고, 국내 최초 구역 단위 분리 운영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설계를 통해 평소에는 외래 진료 공간으로 유사시 감염병 대응 전용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선도적인 시스템을 제시했다.

김성우 일산병원장은 “일산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철저한 감염관리시스템 구축과 환자중심의 선진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발열·호흡기 환자의 진료공백을 최소화 하고,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 감염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역대응에 총력을 기울임은 물론 감염병 대응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공공병원으로서 감염병 대응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