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규 폐기물소각시설 입지 후보지 공모

입력 2021-12-27 16:56 수정 2021-12-27 17:10

제주도가 도 전역을 대상으로 신규 폐기물 소각장 입지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

신규 시설은 1일 처리용량 380t 규모의 소각 시설로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생활 폐기물과 도내 처리가 어려운 하수 슬러지, 해양 폐기물 등을 처리하게 된다.

소각 시설에는 최신 환경오염 방지 기술과 배출 가스 실시간 감시 시스템(TMS)이 적용된다.

부지 면적은 2만 7000㎡ 이상이어야 한다.

유치를 희망하는 행정 통‧리의 대표는 마을 총회를 거쳐 신청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세대주 80% 이상의 동의와 사유지인 경우 토지 소유자의 매각 동의를 받아 신청할 수 있다.

기한은 내년 3월 15일까지다.

후보지가 접수되면 전문 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선정 주요 기준은 주민 수용성과 환경 영향, 주변 입지 여건, 경제성 등이다.

선정된 마을에는 260억원이 투입되는 주민편익시설이 설치된다. 또 매해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10%를 기금으로 조성해 주민 소득 증대와 복리 증진에 사용하게 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