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피아노 연주 영상이 4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
지난 24일(현지시각) 아베 전 총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피아노를 연주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아베 전 총리 유튜브 채널은 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영상에는 아베 전 총리가 한 콘서트에서 2011년 동일본대지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곡인 ‘꽃은 핀다’(花は咲く)를 연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 조회수는 27일 오후 기준 43만 회를 넘겼다.
아베 전 총리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도 “10월에 개최된 재팬 스피릿 콘서트 2021에 피아노 연주를 요청받았다. 그때 받은 영상을 이번에 소개하겠다”는 글과 함께 연주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서투르지만 60년 만에 피아노 연주를 연습한 성과”라고도 했다.
해당 영상이 공유된 트위터 게시물에는 3만여 개의 ‘하트’(트위터의 좋아요 기능)가 눌렸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은 “멋진 피아노 연주 감사하다”, “악보 없이 치는 것을 보면 열심히 연습한 것 같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습이 좋다”, “앞으로의 일본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중의원 선거에 후보를 등록하고 지난 10월 19일 유튜브를 비롯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시작했다.
박채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