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경로당 50곳에 공공와이파이(Wi-Fi)와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북도에서는 처음이다.
시는 발전소 주변지역 외 지원사업 공모사업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아 회원 수가 30명이 넘는 경로당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은 통신비용 걱정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보거나 가족들과 통화할 수 있다.
또 화상회의 시스템은 시정홍보와 치매 예방, 건강상담, 농업기술 보급, 정보화 교육 등 다양한 정보 제공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문걸 안강분회 경로당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활기찬 생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나머지 경로당에도 추가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