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와 총학생회가 연말연시 어려운 지역 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활동을 벌였다.
조선대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총학생회와 함께 광주 동구청사 앞에서 ‘천사(1004)가 전하는 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조선대와 총학 간부 생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시름에 빠진 지역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물품 전달식에는 조선대 민영돈 총장을 비롯해 윤오남 취업학생처장, 총학생회장과 임택 동구청장 관련 관계자가 참석했다.
’천사(1004)가 전하는 정 나눔’ 행사는 조선대 총학이 지역 내 혼자사는 노인과 저소득층에게 생필품, 보온·방역물품 등을 전달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조선대 총학에 책정된 3000여만원의 학교 예산이 활용됐다. 나눔 박스는 대학생들이 생필품과 마스크, 핫팩 등이 들어간 나눔 박스를 직접 제작했다.
제34대 조선대 총학 정부성 회장은 "코로나19에 지친 지역민들에게 뜻깊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학우들에게는 봉사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단과대학 자원봉사 참여 학생들이 직접 생필품을 포장하고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민영돈 총장은 “총학생회의 행사 지원비를 활용해 함께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준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지역 사회 내 책무 수행을 위해 총학과 함께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