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1만2000명 코로나 국민지원금 미신청

입력 2021-12-27 11:08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 기한이 오는 31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의 지급 대상자 중 1만2000명가량이 아직 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27일 기준 부산지역 지급대상자 289만3000명의 99.6%인 288만1000여 명이 수령을 완료했고, 1만2000명가량이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시는 지난 9월 6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의 사용기한이 오는 31일로 마감되므로 기간 내 사용을 당부했다.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감소한 피해 계층의 생활 안전망 확보를 위해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개인별 25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민지원금의 잔액은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앱·ARS 등에서, 동백전은 해당 앱·ARS를 통해, 선불카드는 BC카드 홈페이지·앱·ARS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용처는 동백전 가맹점과 동일하며, 사행산업·중소기업이 아닌 기업·부산시 조례로 제외한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조영태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국민지원금이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미사용 금액을 조회하여 잔액을 모두 사용하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