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 210곳(제조업 160곳, 건설업 50곳)를 대상으로 ‘2022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 기업들이 내년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BSI·Business Survey Index)가 제조업 86, 건설업 68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경기 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 예측, 계획의 변화 추이를 관찰해 지수화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반기부터 지속되어온 원자재, 중간재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이 같은 전망을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내수부진까지 겹치며 산업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며 “경제 안정화와 방역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한 정책과 상반기부터 문제되고 있는 원자재, 중간재의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