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홍조 화장에 배시시 미소” 손혜원 또 얼평?

입력 2021-12-27 09:23 수정 2021-12-27 10:12
손혜원 전 의원. 뉴시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외모를 언급하는 발언으로 재차 ‘얼평’(얼굴평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김씨의 학창시절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하며 외모를 언급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손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서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의 SNS 글을 공유한 뒤 “한껏 홍조 올린 화장에 순간순간 배시시 미소를 흘리는 이 태도가 사과의 모습이라고?”라고 적었다. 김씨의 외모를 언급하며 기자회견에서의 사과 태도를 지적한 것이다.
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손 전 의원은 이달 초에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8일 김씨의 과거와 최근 사진을 올려놓고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고 썼다. 논란이 일자 지난 13일 재차 김씨의 사진을 공유하며 “그저 커진 눈동자가 신기했을 뿐”이라고 남겼다.

이날 손 전 의원이 공유한 황 최고위원의 글에는 “간사한 눈웃음과 맘에도 없는 사과로 동정심을 유발해서 대충 뭉개고 끝내려는 마음이 그대로 고스란히 다 드러났다. 결국 국민을 우롱하기만 한 개사과 3탄”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과거 허위 이력 기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선거 기간에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사과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