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선별진료소

입력 2021-12-26 15:21

서울에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6일. 한파로 선별진료소는 운영시간까지 늦췄다. 오전 9시면 검사를 시작했던 서울역 선별진료소는 이날 2시간 늦춰 문을 열었다. 자녀와 함께 선별진료소를 찾은 부모들은 추운 날씨에 떠는 아이들을 꼭 안아주며 검사를 기다리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추위에 대비해 중무장을 했다. 핫팩과 전기 온열기를 이용해 언 손을 녹였다. 페이스 쉴드를 착용한 직원들은 안에 찬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휴지로 물기를 닦아내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419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1081명이다. 지난 15일 7800명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