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야의 종’ 타종도 온라인으로…메타버스로도 체험

입력 2021-12-26 14:57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메타버스 등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1일 밤 제야의 종 타종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타종식에는 양궁 국가대표 안산, 래퍼 이영지, ‘오징어게임’ 출연배우 오영수 등 한 해를 빛낸 시민 대표 10명이 참석한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 등 14명도 참여해 보신각종을 33회 타종할 예정이다.

전국 해맞이 명소에서 미니어처로 제작한 보신각종을 타종하는 영상과 시민들의 새해맞이 응원 영상이 상영되고 보신각을 무대로 한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오 시장은 행사에서 “2022년 임인년 새해에는 하루빨리 온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시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31일 밤 11시30분부터 타종 행사를 공개한다. tbs교통방송과 지상파·케이블방송 채널에도 송출된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와 360도 가상현실(VR)로도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 상단 배너를 눌러 메타버스에 들어가면 가상의 보신각과 서울광장을 구경하고 ‘제야의 종’ 타종 체험도 가능하다.

서울디지털재단도 ‘2022 메타버스 서울 제야의 종 페스티벌’ 행사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