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이 낳은 여자배구 스타 김희진이 올스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26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 온라인 팬 투표에서 11만3448표를 얻었다.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득표수로, 유일하게 10만표 이상을 받았다.
김희진은 소속팀 IBK기업은행이 조송화 무단이탈 논란으로 내홍을 겪는 가운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김호철 감독이 들어선 뒤로 역변한 모습이다. 김 감독의 데뷔전인 흥국생명전에서는 17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23일 7연승을 달리던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는 혼자서 32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올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 신영석이 9만9502표로 전체 2위이자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 한국전력 센터인 신영석은 25일 현재 속공 3위, 블로킹 4위로 활약 중이다.
KOVO는 이날 온라인 팬 투표와 전문위원회 추천을 통해 올스타전에 출전할 총 40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온라인 팬 투표에서는 남녀부 각각 K스타, V스타 팀당 7명, 총 28명이 선택을 받았고, 전문위원회 추천 12명(각 팀 3명)이 추가 선발됐다.
남자부 K스타팀은 대한항공(3명) OK금융그룹(3명) 한국전력(4명)이고, V스타팀은 우리카드(2명) KB손해보험(3명) 현대캐피탈(3명) 삼성화재(2명)다. 여자부는 K스타팀 GS칼텍스(3명), IBK기업은행(3명), KGC인삼공사(4명), V스타 흥국생명(2명), 한국도로공사(2명), 현대건설(4명), 페퍼저축은행(2명)이다.
흥국생명 김해란은 14번째 올스타에 선정되며 역대 올스타 최다 선정 타이(현대건설 황연주)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한선수도 11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하며 V리그 대표 스타로서의 위상을 뽐냈다.
이번 올스타전은 지난 2년간 도쿄올림픽 선수 차출,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열리지 못하다 3년 만에 열리게 됐다.
남자부 K스타
서재덕(한국전력) 레오(OK금융그룹) 임동혁(대한항공) 신영석(한국전력) 조재영(대한항공) 한선수(대한항공) 정성현(OK금융그룹) 임성진(한국전력) 황동일(한국전력) 조재성(OK금융그룹)
남자부 V스타
문성민(현대캐피탈) 케이타(KB손해보험) 나경복(우리카드) 박진우(KB손해보험) 최민호(현대캐피탈) 황승빈(삼성화재) 박경민(현대캐피탈) 황택의(KB손해보험) 러셀(삼성화재) 장지원(우리카드)
여자부 K스타
이소영(KGC인삼공사) 김주향(IBK기업은행) 강소휘(GS칼텍스) 김희진(IBK기업은행) 한송이(KGC인삼공사) 염혜선(KGC인삼공사) 노란(KGC인삼공사) 모마(GS칼텍스) 안혜진(GS칼텍스) 김수지(IBK기업은행)
여자부 V스타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정지윤(현대건설) 황민경(현대건설) 양효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이현(페퍼저축은행) 김해란(흥국생명) 엘리자벳(페퍼저축은행) 이윤정(한국도로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서재덕(한국전력) 레오(OK금융그룹) 임동혁(대한항공) 신영석(한국전력) 조재영(대한항공) 한선수(대한항공) 정성현(OK금융그룹) 임성진(한국전력) 황동일(한국전력) 조재성(OK금융그룹)
남자부 V스타
문성민(현대캐피탈) 케이타(KB손해보험) 나경복(우리카드) 박진우(KB손해보험) 최민호(현대캐피탈) 황승빈(삼성화재) 박경민(현대캐피탈) 황택의(KB손해보험) 러셀(삼성화재) 장지원(우리카드)
여자부 K스타
이소영(KGC인삼공사) 김주향(IBK기업은행) 강소휘(GS칼텍스) 김희진(IBK기업은행) 한송이(KGC인삼공사) 염혜선(KGC인삼공사) 노란(KGC인삼공사) 모마(GS칼텍스) 안혜진(GS칼텍스) 김수지(IBK기업은행)
여자부 V스타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정지윤(현대건설) 황민경(현대건설) 양효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이현(페퍼저축은행) 김해란(흥국생명) 엘리자벳(페퍼저축은행) 이윤정(한국도로공사) 이다현(현대건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