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허위이력 논란에…오늘 오후 대국민 사과

입력 2021-12-26 11:33 수정 2021-12-26 13:14
국민일보DB.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여권이 제기한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곧 대국민 사과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윤 후보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씨가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고 조속한 시점 내로 사과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 내부에서는 김씨가 직접 사과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은 의혹 당사자의 직접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본 김씨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선 이르면 오늘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대선 후보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았던 김씨가 본인과 관련된 의혹이 대선 캠페인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씨는 지난 15일 언론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면서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지난 17일 사과문에서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