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한 뒤 합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달 열린민주당에 통합을 제안했다. 이에 열린민주당은 3선 초과 금지, 비례대표 열린공천제 등 7대 개혁과제를 통합 조건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측도 이에 포괄적으로 동의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날 두 대표가 합당 합의문을 발표하면 양당은 향후 실무 기구인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해 합당 절차를 조율하게 된다. 민주당은 합당을 위한 내부 절차를 진행하고 열린민주당은 오는 29~30일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법적으로 합당이 이뤄지는 시기는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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