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열린민주, 공식 통합선언…합당 절차 돌입

입력 2021-12-26 09:34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합당 관련하여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왼쪽)과 정봉주 통합협상단 단장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통합조건으로 7대 개혁 과제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한 뒤 합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달 열린민주당에 통합을 제안했다. 이에 열린민주당은 3선 초과 금지, 비례대표 열린공천제 등 7대 개혁과제를 통합 조건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측도 이에 포괄적으로 동의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날 두 대표가 합당 합의문을 발표하면 양당은 향후 실무 기구인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해 합당 절차를 조율하게 된다. 민주당은 합당을 위한 내부 절차를 진행하고 열린민주당은 오는 29~30일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법적으로 합당이 이뤄지는 시기는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