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발생…전담병원 입원 조치

입력 2021-12-25 15:31
국민일보DB

경북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에 거주하는 부부(남 60대, 여 50대)가 지난 24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인 부부는 카타르에서 지난 10일 입국해 이튿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19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질병관리청 유전체 분석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임이 밝혀졌다.

부부는 입국 당시 인천공항에서 자차로 문경 자택(단독주택)으로 이동했다. 자가 격리와 재택치료 기간 추가로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경북도는 파악하고 있다.

도는 지난 24일 오후 이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을 확인한 뒤 감염병전담병원 2인실로 입원 조치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환자 발생에 따라 환자와 접촉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에 오미크론 변이가 첫 발생했지만 철저한 방역관리과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사회에 추가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백신 3차 접종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