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박근혜 사면 환영…이명박도 사면 바란다”

입력 2021-12-24 15:07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조치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환영한다. 문재인 대통령, 사면의 명분으로 국민 통합과 화합을 든 것은 특히 잘한 일”이라며 “형집행정지가 아니라 ‘사면’을 한 것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정치적 고려 여부와 관계없이 여하튼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조치는 취하지 않았는데, 같은 통합의 명분으로 이 전 대통령도 사면해주기 바란다”며 “우리는 분열과 대립, 갈등을 극복하고 모두 함께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마찬가지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사면해줘야 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친기업 정책을 실천하고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한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보여줄 시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국제 경쟁력 강화는 국민통합과 함께 대통령이 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