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은 24일 ㈜우성정공 박화석 회장이 2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맡겨왔다고 밝혔다.
현재 지스트 발전재단 이사로 재직 중인 박 회장은 GTMBA(기술경영아카데미) 과정 1기를 수료한 인연을 계기로 지난 2017년부터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와 연계해 해마다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그동안 기탁한 기금과 장학금은 총 9100만 원에 달한다.
1993년에 설립된 우성정공은 독보적 멀티 사출 금형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미국, 독일 등 해외 우수 기업과 기술 제휴를 맺었고,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기업에 금형을 공급하고 있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우수 자본재 개발 대통령 표창 수상,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석탑산업훈장, 우수기업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등 많은 수상경력이 있다.
그는 한국금형산업진흥회 회장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금형산업 전문 경영인으로 꼽힌다.
박 회장은 “유망한 학생들과 뛰어난 교수들이 많은 지스트에서 연구성과들을 많이 거둬 최고의 과학기술 요충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스트가 더욱 성장해 세계적 대학으로 발돋움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지스트 김기선 총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발전기금을 내준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며 “미래를 이끌 영재교육‧연구 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하여 지역의 자랑이 되고 지역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